보테가베네타 인트레치아토 지갑 구입 후기 , 30대 남성 지갑 추천
아내가 선물로 사준 보테가베네타 지갑 후기입니다.
보테가베네타 인트레치아토 지갑 구입 후기
연말 선물로 아내가 보테가베네타 인트레치아토 지갑을 선물해줬다.
이전에 쓰던 지갑 역시 예전에 아내가 사줬던 지갑. 꽤나 오래 사용하기는 했다.
올해 초부터였던 것 같은데, 내 지갑을 볼 때마다 지갑을 바꾸자, 지갑이 지저분하면 안된다, 복이 달아난다 뭐 이런 얘기들을 계속했다.
그 때마다 나의 대답은 지갑은 중요치않다, 내용물이 중요하다, 낡은 지갑에서 나오는 고액수표권이 갖는 반전매력을 아느냐 등의 우스갯소리로 받아치곤했다.
비단 지갑 뿐만이 아니라 물건이야 쓰다보면 낡게 되는 거고, 특히나 지갑 같은 가죽은 낡아가는 매력이 있는 것인데 라고 생각했지만 뭐 또 사준다는데 거절할 거 있나, 기분좋게 새 지갑을 선물로 받게 됐다.
이래저래 뺀질거렸지만 사실 못보고 지나칠 수 있는 부분임에도 이렇게 세심하게 봐주고 챙겨줘서 정말 고맙다.
보테가베네타 인트레치아토 지갑 가격
가죽이 신기하게 엮여있는 이 인상 깊은 패턴은 보테가베네타가 만들어낸 인트레치아토 패턴. 그래서 보테가베네타 관련 로고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딱 보면 보테가베네타인 것을 알 수 있다.
사실 어떠한 제품이든 회사 로고가 어딘가에 하나쯤은 박혀있을 법 한데 보테가는 제품 외관은 로고 하나 없이 굉장히 깔끔하다. 뭐 이러한 패턴 자체가 로고인 셈이긴 하지만.
사실 브랜드 로고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초창기 깔끔하고 고급진 외관으로 잘 나감 -> 욕심이 나서 BV로고를 박기 시작함 -> 인기 하락 -> 케어링 그룹에 팔려감 ->이후 로고 없애고 다시 초창기 모습으로 회귀.
이와 같은 좋지 않은 기억이 있기도 하다.
*케어링그룹 - 프랑스 목재. 건축자재 판매 회사로 시작, 이후 쭉 성장해 프랑스 유통업계의 일인자가 되었고, 구찌 인수 등으로 현재는 다국적 럭셔리 패션 그룹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구찌 외에 입생로랑, 보테가 베네타, 발렌시아가 등이 한 식구.
보테가베네타 매장에 가서 반지갑을 보러왔다고 얘기하니 두 가지 스타일의 지갑을 보여줬다.
첫 번째 사진, 보테가베네타 공식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는 신제품으로 이전 스타일보다 패턴의 크기가 좀 더 큰 것이 특징이다.
조금 고민하다가 구형? 원래의 디자인으로 골랐다.
아래의 사진은 내가 구입한, 구형? 인트레치아토 지갑. 패턴의 크기가 확실히 차이가 난다.
백화점에서 구입했고 가격은 구형이 59만원, 신형은 63만5천원이다.
30대 남성 지갑 추천 보테가베네타
아내가 제시한 여러 브랜드 중 기억에 남는 것은 루이비통 에삐? 정도. 구찌는 내가 하기에는 너무 힙한 느낌. 다른 것들은 썩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다시 돌아가서 결정하라고 해도 별 고민없이 보테가베네타를 고를 정도로 보테가가 정말 마음에 들었다.
브랜드 로고 없이 깔끔하고 독특하지만 튀지는 않는 고급스러운 모습.
색깔도 블랙, 다크네이비? 그레이 같은 기본컬러 외에도 진한 파랑, 주황 같은 독특한 색깔들도 있었지만 무난하게 다크네이비를 골랐다. 튀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굉장히 부드러운 복주머니?. 차라리 여기에 카드랑 현금 얼마치 씩 해서 들고다니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음.
매장 직원 분의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안내와 설명, 그리고 친절하게 검수까지 도와주셔서 기분 좋게 쇼핑을 마무리 할 수 있었다.
지갑 패턴 사이사이에 보풀? 실밥이 삐져나오는 것이 있는데 사용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올라오고 자연스럽게 빠지는 부분이지 뭐 불량품은 아니라고 안내를 해주셨다.
보테가베네타 인트레치아토 지갑 구입 후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