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G건담 G40 인더스트리얼 디자인ver 제작기&완성사진

HG건담 G40 인더스트리얼 디자인ver 제작기&완성사진

HG건담 G40 인더스트리얼 디자인ver을 만들어봤습니다.

직접 부품을 하나하나 떼고 붙이는, 조립하는 맛과 원하는 순서대로 세워놓는 맛에 건담을 만들어가고 있는 저로서는 사실 가동성이라는건 크게 중요치 않게 다가왔는데 세상에, 이 건담은 달라도 너무 다릅니다.

HG등급의 건담 치고는 비싼가격이라고 생각이 들지만 지금까지 만든 건담들 중에서는 단연 최고의 만족도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HG건담 G40 인더스트리얼 디자인ver 제작기

G40은 건담40주년을 기념하여 나온 제품으로GM, 포르쉐 등의 자동차 디자이너를 거쳐 현재는 세계적인 공업 디자이너로 활약하고 있는 오쿠야마 키요유키씨가 퍼스트건담을 재해석해서 만들어낸 제품이다.

통상 만원~2만원대의 가격을 보여주는 HG등급인데 이 제품은 3만6천원, 출시 전에는 조금 비싼 것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컸는데 하나를 만들고 난 지금에서 드는 생각은 몇 개 더 구매해놓을껄 이라는 생각.

HG G40 박스아트 옆면 모습.

기존의 각진 퍼스트건담과는 다르게 미묘한 곡선을 중심으로 여리여리함을 느낄 수 있다.

G40 킷이 비쌀수 밖에 없었던 이유, G40과 관련하여 특별 책자가 들어가 있다.

저작권 문제 등이 있기에 책자의 내용을 공유할 수는 없을 것 같고, 간접적으로나마 책자의 맛을 느껴보고 싶다면 디자이너의 인터뷰를 찾아볼 수 있도록 하자.

전 포스팅 막바지에 짤막하게 다루긴 했었다.

2019/12/13 - [건담] - HG건담 G40 인더스트리얼 디자인ver 구입, 오쿠야마 키요유키 인터뷰

G40 인더스트리얼 디자인ver 재발매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이 책자가 포함된 G40 킷은 더 이상 나오지 않고, 이 책자가 빠진, 건프라만 들어있는 킷이 재발매 될 것이라고 한다.

지금껏 건담을 만들면서 눈 스티커는 붙이지 않았는데 G40은 붙여줬다. 왠지 붙여줘야할 것만 같은 기분이 들었다랄까.

위 사진이 MG퍼스트건담 3.0 몸통 부분이고 아래 사진이 HG G40 몸통 부분이다.

정말 마음에 들었던 가슴팍 부분. 위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기존의 퍼스트건담은 가슴 양쪽에 저 노란색 부품을 좌우 3개씩, 모두 6개를 끼웠어야 했는데 사실 이게 부품이 작아서 끼우기 조금 성가시다.

근데, G40의 경우 굉장히 간소하게 만들어놔서 사실 퍼스트건담을 만들면서 성가셨던 부분 중 하나인 이 부분을 기분좋게 넘어가는 신기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

또한 의도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몸통을 보고 있으면 건담 같다기 보다는 뭔가 자동차 전면부의 라디에이터 그릴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드는 것은 나 뿐인걸까.

G40 팔과 다리 완성 직후 사진.

대략적인 가동률만 체크해보았다. 사실 갖고노는 것은 내 취향이 아니어서 이게 대단한건지는 잘 모른다.

가장 최신킷 답게 어디하나 모난데 없이 무사히 조립을 마칠 수 있었다.

사실 앞서 조립했던 건담들은 아무래도 연식이 조금 있다보니 자잘하게 말을 안듣는 부분들이 있었는데 G40은 정말 깔끔하게 조립할 수 있었다.

기존의 굉장히 각져있고 굵직굵직한, 직선으로 이루어져 있는 퍼스트건담과는 완전히 대비되는, 곡선을 중심으로 굉장히 여리여리한 이미지의 퍼스트건담.

여기까지가 G40 인더스트리얼 디자인ver 제작기와 완성사진이며 추후 HGUC 퍼스트건담, RG퍼스트건담을 만든 뒤 함께 찍은 사진과 가동성 비교 등을 채워넣을 예정.

 RG RX-78-2 퍼스트건담 조립 후기, 가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