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G 퍼스트건담 디오리진 버전 제작 후기

MG 퍼스트건담 디오리진 버전 제작 후기

주말을 이용해서 MG 퍼스트건담 디오리진 버전을 만들었어요.

저로서는 지금까지 만들었던 몇 안되는 건담들 중에선 가장 만족스러운 조립감을 보여준 제품이었어요.

러너를 자르는 감촉부터 시작해서 조립감이라던지, 이전에 만들었던 킷들과는 확실히 더 깔끔한 맛을 볼 수 있었는데요.

왜 디오리진 관련 킷들이 사랑받고 있는지 알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던 것 같아요.

MG RX-78 건담 THE ORIGIN Ver. 가격

MG 퍼스트건담 디오리전 버전. 현재 반다이몰에선 54,000원에 판매를 하고 있어요. 인터넷 최저가를 찾아보면 4만원대의 가격을 찾아볼 수 있는데요, 어디서 구입하느냐는 본인의 선택인 것 같아요.

아무래도 반다이몰의 적립금과 회원 등급에 따른 할인 쿠폰 같은 것들도 무시할 수 없거든요.

통상 건담을 드문드문 구입한다면 그냥 인터넷 최저가로 사는 것이 좋고, 꾸준히 사는 편이라면 반다이몰에서 구입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좋다고 하더라구요.

기동전사 건담 디 오리진, 기동전사 건담 시리즈 20주년을 기념하여 기획한 작품으로 기동전사 건담의 작화감독이 기도언사 건담을 재해석해서 그린 만화라고 해요.

사실 건담과 관련된 애니나 여타의 작품들을 아직 접한 것이 하나도 없어서 더 자세한 얘기를 드리긴 힘들지만 전반적으로 이 디오리진 딱지가 붙은 킷들은 하나 같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더라구요.

저도 실제로 만지고 나니 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지 알 수 있었어요.

이전에는 느낄 수 없었던 정말 깔끔한 조립감 하나만으로도 저는 엄청난 만족을 느낄 수 있었어요.(RG 퍼스트 건담...넌 정말....)

초보자의 눈에서 바라보더라도 쉽게 눈에 띄는 것이 기존의 퍼스트건담과는 다르게 디오리진의 경우 굉장히 각져있어요. 어깨선만 보더라도 직선으로 딱딱 떨어지는 디오리진과 모서리부분이 조금은 둥글게 처리된 퍼스트건담 3.0 클리어컬러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작은 차이점일 수도 있지만 이러한 것들이 모이고 모여서 전체적인 그림을 보게되면 훨씬 더 다부져보이는 느낌이 있더라구요.

퍼스트건담을 좋아하시는 분들도 2.0버전이 더 낫다, 3.0버전이 더 잘생겼다, 이렇게 버전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곤 해요. 사실 직접 만들기 전까지는 `다 같은거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계속 만들다보니까 이렇게 디테일에서 차이가 있고 전체적인 이미지의 차이가 있고 느낌이 확 달라지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저는 디오리진버전이 가장 마음에 들어요!!.

MG 퍼스트건담 추천 디오리진 버전

건담에 대한 배경지식이 전무하다보니 이야기는 여기까지만 하고 여기서부터는 완성된 사진을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데칼을 붙이기 전 가조립을 완성한 상태의 사진이에요.

아직까지는 먹선을 넣고 있지 않고있는데요, 조만간 먹선도 그려볼까 생각하고 있어요.

퍼스트건담 디오리진은 박스아트부터 굉장히 멋있더라구요.

따로 떼어내서 벽에 붙여놓고 싶은 생각도 있긴 한데 뭐, 실제로 실행한다면 아내가 절 가만두지 않겠죠....

아직까지는 건담은 만드는 재미로 갖고 놀고있어요. 다른 분들은 여러가지 포즈도 취하고 가동성 같은 것들도 체크하시고 하던데 아무래도 건담 관련 애니메이션 같은 것들을 보지 않아서 그런가 이런쪽으로는 아직 흥미가 가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열심히 만들고나서는 정자세로 이렇게 세워놓고 사진 찍고 다시 정자세로 세워놓곤해요.

여기까지가 데칼을 붙이지 않은 상태에서의 사진이구요. 아래부터는 데칼까지 붙여놓은 사진이에요.

MG퍼스트건담 디오리진 버전 데칼 까지 완료한 사진, 자세히 보시기보다는 대충 보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여기저기 삐뚫어지게 붙여놓은 곳들이 많거든요.

건담 조립보다 데칼 붙이는게 정말 힘든 것 같아요.

그래도 또 데칼을 포기할 수 없는게, 붙인거랑 안붙인거랑 차이가 확 다르니까 울면서 꾸역꾸역 붙이게 되더라구요. 

조립이 잘못된건지 자세를 잘못 취한건지 왠지 모르게 삐뚫어져 있는 이 느낌은 단순한 느낌인가요.

퍼스트건담 하면 딱 떠오르는 빨간색 방패. 방패까지 완성!

퍼스트건담 디오리진의 특징이라고 하면 이렇게 어깨에 달려있는 총. 그리고 이펙트라고 해야하나요? 저 형광색 드릴 3개가 같이 들어있어요.

어깨에 달려있는 총은 뒤로 제낄 수도 있고, 위 사진처럼 앞으로 꺼내놓을 수도 있어요.

여기까지가 퍼스트건담 디오리진 단독 사진이었구요, 아래부터는 앞서 만들었던 다른 퍼스트건담들과 함께 사진을 찍어봤어요.

왼쪽부터 순서대로 페담, 퍼스트건담 디오리진 버전, 퍼스트건담 3.0, 클리어컬러 버전이에요. 등급은 모두 MG등급이구요.

페담과 퍼스트건담 디오리진, 어깨 뿐만 아니라 팔목부분도 좀 더 각져있고, 가슴부분도 좀 더 위로 확 치켜올라간 것을 확인할 수 있어요.

 페담 조립기&완성사진, RX-78-2 ver. one year war 0079

이건 클리어컬러 버전과 나란히. 클리어컬러....애증의 킷이에요. 만들 때 정말 힘들었거든요.....

그리고 RG 퍼스트건담과도 한 번 찍어봤어요.

무슨 삐딱하게 서서 정면만 응시하는 것이 말 안듣는 아들처럼 나왔네요.

이상 MG퍼스트건담 디오리진 버전 제작 후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2020/03/19 - [건담] - 건담베이스 한정, MG RX-78-2 건담베이스 컬러 후기,feat 디오리진 퍼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