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시트 후기, 야 너두 탈출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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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시트 후기, 야 너두 탈출할 수 있어.

영화 엑시트를 보고 왔다. 사실 포스터만 봤을 때에는 썩 끌리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그리고 만약 남자 배우가 조정석이 아니라 다른배우 였다면 나는 이 영화를 보지 않았을 것이다. 맞다. 배우 조정석 때문에 이 영화를 봤다. 정말 재미있게 봤다. 정말 근심걱정 모두 털어내버리고 온전히 영화에만 집중해서 홀가분하게 웃고 나올 수 있게 만들어주는 영화랄까.

어줍잖게 뭔가 메세지를 전달하려하지도 않고, 뭐 나 잘났어, 나 멋있어, 나 뛰어나 이러한 것도 없고 그냥 솔직담백하다.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없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영화가 아닐까 싶다.

혼자봐도 좋고 연인과 봐도 좋고 친구들끼리 보는건 좀 아닌 것 같고, 특히나 부모님들과 함께, 혹은 부모님들이 즐겁게 보시기에 정말 좋은 영화가 아닐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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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엑시트 후기

영화 엑시트 후기, 정말 재미있다. 뭐 어떻게 보면 배우 조정석 하면 딱 떠오르는 연기가 있다. 영화로 얘기하자면 건축학개론에서의 납득이, CF로 얘기하자면 야냐두. 엑시트에서도 앞서 얘기한 두 소재에서 비춰지는 조정석의 이미지에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혀 지루하지 않고 굉장히 유쾌하며 재미있다. 도대체 비슷한 이미지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매번 새롭게 와닿는 이유가 뭘까. 사람 자체에서 느껴지는 매력 때문일까.

밑바닥부터 연기를 다지고 올라와 배우가 되는 사람들도 있지만 전혀 다른 곳에서 활동하다가 점차 활동영역을 넓혀서 배우가 되는 사람들도 많다. 최근에는 이러한 케이스가 더 많아진 것 같다. 가수, 모델, 운동선수 등등 너나할 것 없이 대부분 유명해지면 예능을 통해 스크린에 얼굴을 비추다가 배우활동을 시작하는 것 같다. 연예계에 있어서 성공 코스인걸까, 아무쪼록 이들에게 꼬리표처럼 따라붙는 것이 바로 연기력 논란이다. 

소녀시대로 한 시대를 풍비했던 가수이자 현재는 배우로 활동중인 윤아, 과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덜하지도 않고 주어진 역할을 굉장히 담백하게 잘 소화해낸 것 같다.

엑시트 조정석 윤아

영화 엑시트, 짠내나는 취업준비생 용남 역에 조정석보다 더 잘 어울리는 배우를 찾을 수 있을까, 철봉에 매달려있는 첫 등장부터 관객들의 웃음을 빵빵터트리더니 영화 내내 크고 작은 웃음을 선사한다.

영화 엑시트 후기,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재난과 산악, 암벽등반을 정말 절묘하게 버무려냈다. 집에서 눈칫밥 먹기 바쁜 취업준비생 용남은 자신의 주특기인 암벽등반으로 가족 모두를 구해내는 것에 성공한다.

정말 영화를 보는 내내 손에서 땀이 마르질 않았다. `주인공은 절대 죽지 않는다` 라는 것을 알고 어떻게 해서든 이 위기를 탈출해서 용남과 의주는 탈출할 것이라는 것을 나는 알 고 있지만 내 손에선 땀이 나고 심장은 쿵쾅거리고 온 몸은 긴장감에 휩싸였다.

정말 홀가분하게 본 것 같다. 요새 이래저래 걱정도 많고 고민도 많고 일도 바쁘고 정신없는 나날들을 보내고 있는데 이러한 걱정들을 잠시 잊고 속 시원하게 즐길 수 있게 만들어준 영화 엑시트에 정말 감사한 마음 뿐이다.

영화 엑시트의 손익분기점은 350만이라고 하는데 결과는 모 아니면 도가 나올 것 같다. 여름휴가철 입소문을 타고 가족단위의 관람객이 쏟아지는 것 아니면 이도저도 아니게 힘빠지는 모습을 보여줄 것 같은데 내 생각엔 빵빵터지지 않을까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