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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화 기생충 후기, 결말 및 내용에 대한 개인적인 해석(스포있음)

by 붓짜 2019. 6.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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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후기는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으니 영화를 관람하지 않으신분은 뒤로가기 눌러주세요. 앞으로 영화를 관람하실 계획이라면, 되도록이면 혼자 보는 것을 추천드려요. 특히 가족들과 함께 관람하는 것은 피하시는게 좋아요.

영화 기생충 후기, 결말 및 내용에 대한 개인적인 해석(스포있음)

먼저 하나 얘기하고 싶은게 있다. 영화 아주 핫하다. 영화를 보고 재미있었다, 기분나쁘다, 뭐야 이게, 다 다르게 생각한다. 봉준호 감독도 얘기했다. 영화보고 관객들이 오만가지 생각이 들었으면 좋겠다라고, 사실 뭐든 좋다. 비단 영화뿐만 아니라 어떠한 것이든 다른사람들이 칭찬한다고 해서 나도 똑같이 따라서 칭찬해야하는 건 아니니까.

근데, 자기가 재미없었다고 재미있게 본 사람을 뭐라한다거나, 예술병 걸렸다는 등 비하하는 것은 좀 아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재미없을 수 있고 돈 아까울 수 있다. 그런데, 모든 사람이 그래야 하는 것은 아니다. 역의 관계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내가 재미있었다고, 내가 무언가를 느낀 것 같다고 해서 다른사람들도 그래야하는 것은 아니다.

영화 기생충 결말


영화 기생충 포스터를 보면 이상한 다리 하나가 있다. 과연 이 다리가 누구일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기정이 아닐까 생각된다. 영화 포스터 좌측 하단을 보면 등장인물 6명의 이름이 나온다.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장혜진, 그리고 이 중 넷,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은 포스터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이제 박소담과 장혜진 둘이 남는데 엄마충숙은 집 안에서 일을 하고 있다라고 가정을 해보면 남는 것은 단 하나 기정이다. 더군다나 기정이가 정원에서 칼에 맞아 죽는 것을 고려해봤을 때 이 창백한 다리는 기정의 다리가 아닐까 생각해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이 다리의 주인공이 누구인지는 명확하게 답이 나오지 않았다.

영화 기생충 결말에 대해서 얘기해보고자 한다. 영화의 마지막 장면은 아들 기우가 아버지 구출 계획을 읖조리는 것으로 영화가 끝이난다. 돈을 많이 벌어서 집을 구매하겠다, 아버지는 계단만 올라오시라, 하지만, 영화 내에서 아들 기정이 세운 계획은 모두 수포로 돌아갔다는 것을 고려해보면 기정의 이 마지막 계획 역시 수포로 돌아갈 확률이 매우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본인 뿐만 아니라 가족 모두가 부잣집에 입성해서 성공적으로 안착해 가난에서 벗어나는 듯 싶었지만 결국 본인은 머리를 크게 다치고, 기정이는 죽고, 아버지 기택은 지하실에 갖혀버린다. 이 계획만 실패하는 것이 아니다. 영화 막바지에, 수석을 들고 지하실에 들어가 문광, 근세 부부를 해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당당하게 들어가지만 되려 자기가 당해버린다.

아들 기우의 실패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이 영화의 시작점, 기우의 친구인 민혁이 자신이 유학가있을 동안 지켜달라고 얘기했던 다혜와 사랑에 빠져버리고 마는 기우, 극 중 기우는 `대학에 합격하면 정식으로 사귀자고 할꺼야` 라는 대사를 하는데 이는 극 초반 친구 민혁이가 했던 대사와 동일하다.(단, 민혁이는 대학에서 졸업하면이라고 했다) 하지만 이 둘은 결국 평생 만나지 못하게 되는 사이가 되버리고 말았다. 이처럼 아들이 세운 모든 계획들은 모두 실패하고 말았다. 따라서, 마지막에 아버지를 향한 기우의 독백, 부자가 되서 집을 구매하겠다는 이 계획 역시 실패로 돌아가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지하실에서 문광,근세 부부와 맞닥뜨리고, 엎친데 덮친격으로 폭우 때문에 새벽에 급하게 돌아오는 박사장네 가족, 이렇게 일촉즉발의 상황에 놓이자 `이건 계획에 없던 일인데` 라고 외치던, 이에 그치지 않고 아버지에게 `어떤 계획이 있냐`고 끊임 없이 묻던 아들 기우와는 정반대되는 인물, 아버지 기택에 대해서 한 번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무슨 계획이 있냐고 묻는 자식들에게 기택은 얘기한다. 가장 좋은 계획은 무계획이라고, 실제로 영화에서도 계획 없이 그저 흐르는대로 즉흥적으로 움직인다. 계획없이 살아가더니 어쩌다가 취업에 성공한다. 또 계획에 없던 운전기사일임에도 불구하고 능히 해낸다. 딱히 계획적으로 움직이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박사장에게 묘한 신뢰, 묘한 불쾌감을 선사한다. 또 계획에 없던 살인을 저질렀음에도 불구하고 죗값을 치루기는 커녕 마치 세상에 없던 사람인것처럼 세상에서 소리소문없이 사라져버리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과연 이게 성공한게 맞을까?

영화 중반, 기택네 가족이 박사장네 집에서 정신없이 술을 먹는 장면에서 아내 충숙이 기택을 보고 불빛이 켜지면 숨어버리는 바퀴벌레라고 얘기하는 장면이 나온다. 실제로 이들은 얼마 뒤 박사장네가 집에 들어오자 구석으로 숨어드는 바퀴벌레 마냥 탁자밑으로 숨어든다. 기택은 이에 그치지 않고 극 마지막에는 아예 집 지하실 밑으로 숨어버린다. 하지만, 위에서 얘기했듯이 아마 기택은 평생을 지하실에서 살게 될 것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자기 자신이 굉장히 멸시하며 불쾌하게 생각했던 근세의 모습 그대로. 실제로 그렇게 살아간다. 다만 다른점이라면 박사장을 위해 형광등을 켜던 근세와는 다르게 기택은 살기 위해서 모스부호를 사용해 밖으로 신호를 보낸다. 하지만 이 신호는 잘 닿지 않는다. 마치 기택네 집에서 잘 터지지 않던 와이파이처럼.

어찌되었던간 개인적으로 나는 기택이 굉장히 인상 깊었다. 사실 나 역시 기택과 비슷한 사고방식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기택이 계획없이 살아간다면 나는 도전하지 않으며 살아간다. 

절대 실패하지 않는 방법이 있다. 바로 도전하지 않는 것, 시도 하지 않는 것이다. 절대 패배하지 않는 법이 있다. 바로 싸움에 응하지 않으면 된다. 싸우지 않으면 승자도, 패자도 없기에 승리도 패배도 없다. 항상 이러한 사고방식, 이러한 태도를 유지하는 것은 아니다. 때때로 시도하고, 때때로 도전한다. 다만, 어느 정도 성공이 보장된, 승리가 보장된, 이익이 보장된 상태에서만 들어간다. 물론 이렇게 할 경우 성공했을 시, 승리했을 시 취할 수 있는 이익이 상대적으로 적다. 

하지만 괜찮다. 사이즈가 작으면 보다 더 날렵하게 움직일 수 있기 때문이다. 나는 위험을 극도로 싫어하는 케이스다. 왜 그런지는 잘 모르겠다. 그래도 이러한 태도를 바탕으로 대학생 때 부터 해오고 있는 주식에서 큰 돈을 잃어본 적이 단 한번도 없다. 물론 큰 돈을 번 적도 없지만, 소소하게, 야금야금 수익을 쌓아올려나가고 있으며 이러한 방식은 앞으로도 계속 지속될 것 같다. 무언가 유의미한, 큰 사건이 나에게 일어나지 않는 한.

영화 기생충 배드신 의미 해석

영화 기생충이 관객들 입방아에 오르게 한 바로 그 논란의 장면, 박사장과 연교의 배드신이다. 특히나 칸에서 무슨 상을 받았고, 가족과 관련된 내용이니 뭔가 굉장히 교육적이고 뜻 깊은 작품인줄 알았던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았던 것 같다. 실제로 영화 개봉일날부터 3~4일 동안에는 가족들과 함께 봤다가 민망해 죽는 줄 알았다는 후기, 더나아가 화를 내는 후기들이 심심치않게 보였으니 말이다.

어쨌거나 사실 극장에서 볼 때에는 별 생각없이 봤던 장면이다. 그리고 영화가 끝난 뒤에 영화를 곱씹어볼 때 역시 배드신을 촬영할 때 리얼함을 살리기 위해서 기택네 가족은 탁자 밑에 있는 상태에서 배드신을 촬영했을까? 라는 의문 정도였다. 


그런데 기생충과 관련된 자료들을 살펴보다가 봉준호 감독이 `배드신에 대한 언급이 적은 것 같아 아쉽다`라고 얘기하는 인터뷰를 보게 되었고, 그래서 다시 한 번 되감아보니 `시계방향으로, 마약사줘` 와 같은 연교의 대사, 기사를 자르게하고 불결하다, 더럽다라며 오만짜증을 다 내면서 결국 기사 까지 짜르게 만든 그 뒷자석에서 나온 팬티를 다시 찾는 박사장의 모습, 봉준호 감독은 뭘 얘기하고 싶었던 걸까, 결국 인간은 똑같다. 상류층이나 하류층 모두 결국 본능에 충실한 똑같은 인간이다. 혹은 전혀 달라보이는 이 두 부류도 결국 같은 모습을 갖고 있는 같은 인간이다 뭐 이러한 메세지를 전하려는 거였을까?


뭐 지극히 개인적인 해석이고 많이 깊게 들어간 해석이지만 어떻게 보면 `겸손`을 미덕으로 삼는 사회에 봉준호 식으로 돌려까는 장면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오늘날 우리 사회에서는 겸손이 미덕이되고 자기 자랑 같은 것들은 조금 시건방진, 옳지 못한 것으로 치부되는 경우가 많다. 

항상 겸손해야하고, 항상 깨끗하고 올바라야하며, 이것 저것 사회적인 규칙, 도덕적인 요소들을 모두 지켜나가는 것 처럼 이러한 것들을 지키지 않는 사람들을 보면 때론 과도하다 싶을 정도로 비난하고 몰아세우는 경우가 종종 보이곤 하는데, 사실 길에다가 쓰레기 버린 적이 단 한번도 없는 사람이 어디있겠으며, 살면서 어두운 유혹에 이끌리지 않아 본 사람이 몇이나 되겠는가, 물론 유혹에 이끌리는 것과 유혹에 이끌려 실제로 행하는 것은 전혀 다른 차원의 문제다. 이를 옹호하는 것은 아니다. 아무쪼록 자기 자신은 일생에 단 한번도 이러한 유혹에 끌려본 적 없는 사람인 척 하는 위선을 꼬집은 것이 아닌가 뭐 개인적으로는 이렇게 생각이 되기도 한다. https 차단을 돌려까는건가 싶기도하고.

몇 안되는 장면에 나와 관객들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 하는 인물 바로 다송이, 다송이는 순수한 아이로 기택네 가족에게서 모두 같은 냄새가 난다는 것을 알아채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기택네 가족 앞에서 거리낌 없이 얘기하는 순수한 아이다. 물론 다 큰 어른들인 박사장과 연교는 크게 당황하며 다급하게 다송이를 말린다.

 근데 기택네 가족 앞에서는 다송이를 그르치던 박사장과 연교가 뒤에선 기택의 냄새에 대해 열렬히 얘기한다. 이러한 위선을 넘어서서 사실 냄새는 이 영화의 핵심 요소 중 하나다. 냄새는 정말 중요하다. 아니, 정확히 얘기하면 향, 향이란 것은 정말 중요하다. 우리는 돈을 주고 이 향을 구입하기도 한다. 바로 향수다. 하지만 모든 향이 아름다운 것은 아니다. 휘황찬란한 뷔페가 문을 닫으면 음식물쓰레기통으로 직행하는 것처럼 향이 있으면 정반대의 이미지를 갖고 있는, 냄새라는 것도 있다. 


타인의 냄새에 대해서 얘기하는 것은 굉장히 무례한 일이다. 실제로 박사장과 연교는 기택네 가족에게서 같은 냄새가 난다고 얘기하는 다송이를 다급하게 말리지만 뒤에서는 기택에게서 지하철에서 나는 냄새가 난다며 신랄하게 까댄다. 영화를 볼 때엔 한없이 기택의 수치스러움에 집중해서 봤다면 영화가 끝난 뒤 이를 다시 곱씹어볼때에는 조금 다른 관점으로도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땀냄새나 입냄새는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요소다. 땀냄새가 심하거나, 입냄새가 심한사람과 가까이서, 얼굴을 마주보고 얘기하는 것은 정말 고된일이다. 근데, 분명히 고쳐야할 문제점이고 내가 피해를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냄새에 대해서 쉽사리 얘기하지 못한다. 왜 이런걸까? 냄새가 난다는 것은 고쳐야하는 것이고 더 나아가 냄새는 건강 이상 증세의 신호가 되기도 하는 굉장히 위험한 메세지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왜 상대방의 냄새에 대해서 얘기하지 못할까, 더군다나 그로인해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는 나인데, 

어쨌거나 이게 왜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영화 속에서나마 박사장이 신랄하게 기택이를 까줬으니까, 그것도 그냥 깐게 아니라 가족들 앞에서 아주 속 시원하게 까줬다. 봉준호 감독이 살아오면서 입냄새나 체취로 인해 누군가에게 피해를 입은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이외에 주목할만한 포인트가 있다면 바로 기택네 가족이 마시는 술과 음식의 변화다.

기택네 가족이 마시는 술은 발포주 -> 캔맥주 -> 양주, 와인 순으로 변화한다. 발포주를 마시다가 하나 둘씩 취업에 성공하자 맥주를 마시며, 이후 박사장네집 거실 한복판에서 양주, 와인을 마시게 된다. 또 기택의 경우 처음에 말라비틀어진 식빵을 뜯어먹다가, 고기를 구워먹고, 이후 기사식당에 가서 푸짐하게 차려먹으며, 박스를 잘못 접었다며 구박하던 사장네 피자집에 가서 피자를 시켜먹는다. 이렇게 기택네 가족이 하나 둘 씩 취업에 성공하면서 업그레이드 되는 먹을거리들이 굉장히 재미난 요소였다고 생각된다. 

하지만 양주, 와인을 끝으로 이들의 행복은 끝이난다. 사실 어느 정도 복선을 깔아둔 것 같기도 한데 바로 딸 기정이 술에 거하게 취해 오징어를 씹지만 사실 오징어가 아니라 강아지 간식이였던 것을 알라차리는 장면,이들의 행복이 끝났다 라는 것을 얘기해주는 장면이 아닌가 생각된다.



기생충 속에서는 상승과 하강 두 이미지가 계속해서나온다. 특히나 이 이미지는 기택이네를 중심으로 보여지는데 기우가 언덕을 올라 대문을 지난 뒤에 계단을 올라 박사장네 입성하는 장면을 시작으로 기택네 가족은 부잣집에서 항상 계단을 오르는 장면만 비춰진다. 입구에서 집으로 향할 때 계단을 오르며, 집 안에서도 1층에서 2층으로 향하는 장면이 중점적으로 나오지 내려가는 장면은 잘 나오지 않는다. 

이들이 내려가는 모습은 두 장면에서 나오는데, 지하실로 내려갈 때, 그리고 박사장네서 탈출한 뒤 자신들의 본집인 반지하로 내려갈 때다.

기택네 가족은 극적으로 탈출에 성공한다. 폭우가 쏟아지는 상황에서 정신없이 뛰어 자신들의 집으로 향한다. 이 때 끊임없이 내려간다. 박사장네 집 계단을 내려와, 박사장 동네 언덕길을 내려가고, 좁고 긴 터널을 지나 계속해서 내려간다. 정말 제일 밑으로 내려간다. 이렇게 내려갔더니 기다리고 있는 건 바로 폭우에 잠겨버린 자신들의 집이다. 이렇게 모든 것을 잃어버린채 정신없이 피난처에서 눈을 뜬 가족에게 연락이 온다. 연교다. 오늘 날씨가 좋아 집에서 파티를 열테니 도와달라는 연락이다. 

폭우가 내려 전재산이 물에 잠겨버린 가족, 그리고 비가 내려 미세먼지가 씻겨내려가서, 날이 좋아 파티를 여는 가족, 두 가족이 아주 극명한 대비를 이룬다. 어처구니없게 박사장 집은 커녕 다송이의 미제텐트마저 비 한방울 안세는데 기택이네 집은...

억지스러울 수 있겠지만 반지하의 와이파이와 대저택의 모스 신호 둘 다 잘 안잡힌다. 또 둘 다 남의집 것을 사용한다. 와이파이도 그렇고 모스 신호도 그렇고 결국 극적으로 잡아내긴 하는데 그 끝이 좋지 않다. 남의 집 와이파이를 끌어쓰던 반지하집은 물에 잠겨 날아가버린 것 처럼 남의 집 지하에서 기택이 보내는 모스신호를 잡아내긴 했지만 과연 그 끝이 좋을지는 알 수 없다. 

영화 기생충이 재미있는 것은 바로 뚜렷한 악역이 없다는 것, 선하지만 바보처럼 기택이네 가족에게 당한 박사장과 연교가 불쌍하고 선한 역인가? 하지만 배드신의 대사에서 알 수 있듯 연교는 불법인 마약을 복용하는 것 같고 박사장 또한 남의 험담을 거리낌 없이 하는 인물이다.

보통 영화였다면 부자인 박사장네가 나쁜사람이되고 부자인 박사장네는 가난한, 가진 것 없지만 착한 기택네 가족을 괴롭히고 부려먹는 모습이 그려졌을 것이다. 하지만 기택네 가족은 그 괴롭힘에서 극적으로, 아마 타인의 도움이나 뜻하지 않게 발견한 자신들의 재능과 같은 우연적인인 요소를 바탕으로 나쁜부자 박사장네를 몰아내고 결국 부를 차지하는 이러한 뻔한 이야기가 될 수 있었던 이야기를 아주 재미있게 비꼰 것 같다.

할 말이 몇 개 더 있는데 말이 너무 길어진 것 같다. 영화 기생충, 극장에서 막을 내리기 전에 한 번 더 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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