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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화 1917 용산 아이맥스 관람 후기, 롱테이크 기법, 상세 줄거리

by 붓짜 2020. 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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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1917 용산 아이맥스 관람 후기, 롱테이크 기법, 상세 줄거리

영화 1917을 보고 왔어요.

용산 아이맥스 N29에서 보고 왔으며 2D로 한 번 더 볼 예정이에요..

빗발치는 총알, 쉴 새 없이 터지는 포탄, 선혈이 낭자한 전쟁 영화가 아닌, 역사적인 사건이나 대규모 전투를 다루는 다른 전쟁 영화와는 또 다른 느낌을 주는 색다른 영화가 아닌가 생각되네요.

한 번 더 볼 의향 있음.

잔인한 장면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지만 통상 전쟁 영화처럼 그렇게 무자비하게 잔인하지는 않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음악, 개인적으로 음악이 조금은 아쉬웠음.

가족, 연인과 봐도 무난함.

영화 1918 용산 아이맥스 관람 후기 N29

영화 1917용산 아이맥스에서 관람하고 왔어요

자리는 N29, 그래도 중앙이겠거니 했지만 화면은 약간 틀어져있는 느낌이 들었구요, 아무래도 끝에 있는 좌석이다보니 계단 내의 비상계단등의 불빛이 영화 관람하는데 조금은 거슬렸어요.

당연히 꼭 필요한 것이지만 자리를 고를 때 참고하시라는 뜻에서 얘기해봅니다.

1917년, 제 1차 세계대전이 한창 진행중일 당시 서부전선에서의 일화를 다룬 영화로 100% 실화는 아니고 참전용사였던 할아버지의 이야기에서 영감을 얻어 영화를 제작했다고 해요.

영화 1917은 기존 전쟁 영화들과는 다른 분위기가 물씬 풍겨나요.

몇 몇 장면에서는 감탄이 절로 나오면서 `꼭 저런 곳 한 번 가보고 싶다` 라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1917촬영지에 대해서 검색해봤는데 뚜렷하게 나오는 곳은 없네요.

혹시 아시는 분 계시면 댓글로 좀 알려주세요!!.

영화를 보며 인상 깊었던 점 중 하나는 자연풍경, 정말 아름답고 고요한 곳이었지만 또 이렇게 조용하고 평화로운, 아름다운 곳에서 살육이 일어나고 있다니 이 얼마나 모순된 상황이래요.



영화 1917이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이유는 바로 롱테이크 촬영기법 때문인데요. 테이크(take)는 카메라를 켜서 하나의 숏을 촬영하는 것을 의미해요. 그렇기에 롱테이크는 카메라를 켜서 숏 촬영을 길게 한다는 뜻이겠죠?

국내에서 유명한 장면을 꼽으라면 요새 영화계에서 가장 핫한 봉준호 감독의 살인의 추억이 있겠네요.


영화 1917에서는 한 술 더 떠서 영화 시작 부터 끝까지 끊기지 않고 촬영된 것 처럼 보이게 하는, 원 컨티뉴어스 숏 이라는 기법을 사용해서 화제가 되고 있어요. 

물론 편집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라고 해요. 감독의 인터뷰를 살펴보면 수 십개의 편집점이 존재하며, 편집은 보통 문턱,커튼 같은 곳을 지나갈 때, 벙커에 들어갈 때, 인물이나 소품이 클로즈업 되는 순간 등을 캐치해서 편집을 진행했다고 해요. 

1917에서 가장 짧은 장면은 38초, 가장 긴 장면은 8분 30초로 이루어져있다고 하니 이를 찾아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가 아닐까 싶네요.

저도 두 번째 관람에선 이 부분에 보다 더 집중해서 봐야겠어요.


영화 1917 롱테이크 기법 원 컨티뉴어스 숏

스코필드와 블레이크가 목적지를 향해 가면서 이런 저런 담소를 나누는데요, 이들의 대화 중 등장하는 전투 중 하나가 솜 전투에요.

솜 전투, 솜 강에서 이루어진 전투여서 솜 전투라는 이름이 붙게 되었는데요.

영화의 배경이기도 한 서부전선에서의 영토싸움 중 하나였으며, 이 전투를 통해 연합군은 서부전선에서 12km 앞으로 전진할 수 있었지만 연합군 60만, 독일군 60만, 도합 120만명의 전사자라는 정말 잔혹한 결과물을 내놓은, 제 1차 세계대전 내의 무수히 많은 전투 중 잔혹한 전투로 손꼽히는 전투이기도 해요.


영화 1917을 보면서 정말 감탄만 나오더라구요.

정말 한 번에 간 걸까? 부터 시작해서 이러한 구도, 이러한 각도로 어떻게 촬영했을까, 이에 대한 해답은 제작기 영상에서 조금이나마 확인할 수 있었어요.

영화를 아직 관람하지 않으신 분들 께서는 여기서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자칫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까요.

영화 1917 제작기 영상. 영화를 이미 봤음에도 사실 촬영방식은 정말 신기하네요.




마지막으로 영화 1917의 줄거리를 조금 상세하게 적어봤어요.

영화를 아직 관람하지 않으신 분들은 꼭 뒤로가기를 눌러주시구요.

잘못된 부분이나 추가하면 좋을 부분은 알려주시면 바로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영화 1917 줄거리 상세

1917년 4월 6일,
휴식을 취하고 있는 블레이크에게 한 병장이 다가와 병사 한 명과 함께 사령부로 가라고 얘기한다.
옆에서 함께 쉬고 있던 친구 스코필드와 함께 사령부로 가는 블레이크.
단순한 잡일을 받겠거니 생각했지만 생각보다 충격적인 얘기가 블레이크를 기다리고 있었다.
장군이 얘기하길 현재 독일군은 서부전선에서 후퇴한 것 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항공사진 확인 결과 좀 더 뒤쪽에 자리를 잡고 있으며 우리를 유인해 말살하려는 계획이다.
아군 데본셔 연대의 2대대는 이 사항을 모르고 전진하려하고 있다.
연락을 해야하지만 독일군이 통신선을 끊어 놓아 연락할 수 없다.
유일한 방법은 직접 가서 얘기를 전하는 것 뿐이다.
듣자하니 너는 지도도 잘본다고 하고, 

만약 전달하지 못한다면 너의 형을 포함한 1600여명의 병사들이 죽게 된다. 목적지는 데본셔 2대대, 거리는 약 14km

임무를 위해 장비를 지급받고 서둘러 출발하는 블레이크와는 다르게 계속해서 망설이고 불안해하는 스코필드
정말 갈 거냐, 위험하다, 해가 지면 가자라고 얘기하지만
오직 형 걱정 뿐인 블레이크는 대차게 나아간다.
좁디 좁은 참호를 걸어가는 길, 왜 날 데려왔느냐, 간단한 일을 시킬 줄 알았다 둘은 계속해서 티격태격한다.
마음만 급해 서둘러 가던 블레이크는 몇 몇 사람들과 부딪히게 되고
급기야 부상병으로 예민해진 다른 병사들과 충돌하게 된다.
고성이 오가고 그제서야 조금 제정신으로 돌아오는 듯한 블레이크.
참호 최전방에 도착한 이들은 레슬리 중위를 만나게 되고
레슬리 중위는 까칠하게 굴면서도 독일군 참호로 가는 길, 주의 사항, 도착하면 알려달라고 신호탄까지 챙겨준다.

그렇게 참호 밖으로 올라가 무인지대로 향하는 블레이크와 스코필드.

그렇게 참호 밖으로 올라가 무인지대로 향하는 블레이크와 스코필드.
장군이 얘기한 대로 독일군은 철수한 모양
중간중간 아군의 비행기만 출몰할 뿐 독일군은 보이지 않는다.
그렇지만 안심할 수는 없다.
습한 땅, 여기저기 널려있는 시체들과 물웅덩이, 철조망
스코필드는 블레이크를 위해 철조망을 잡아주다가 손에 상처를 입는다.
더 최악인 건 시체를 보고 놀라 이 상처난 손이 시체에 푹 절여진다.

결국 독일군 참호에 도착한 둘은 독일군이 후퇴한 것을 직접 확인하게 된다.
경계를 지속하며 독일군 참호로 들어가게 되고,
이들은 정교하게 설계된 독일군의 진지를 보고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심지어 생쥐마저 우리 참호에 있는 것 보다 크다고 낄낄대던 이 둘은
결국 그 생쥐가 부비트랩을 작동시켜 폭탄이 터지고 만다.
큰 충격을 받은 블레이크, 돌무더기에 깔려버린 스코필드를 구해 무너지는 진지를 탈출하고
신호탄을 쏘아올린 뒤 계속해서 데본셔 연대를 향해 나아간다.

독일군 진지에서 나와 목적지를 향해 계속 걸어가는 블레이크와 스코필드.
걸어가면서 한 동료가 머리기름을 덕지덕지 발랐다가 쥐에게 귀를 물린 이야기,
훈장을 프랑스군 장교에게 포도주와 바꿔먹은 이야기 등 시시콜콜한 얘기를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걸어가지만 결국 대화의 끝은 썩 좋지 않다.
나였으면 훈장을 들고 집에 가서 가족들에게 자랑했을 것이다 라고 얘기하는 블레이크에게
스코필드는 나는 집에 가고 싶지 않다. 왜냐하면 집에 갔다가 다시 이 전쟁터로 돌아오기 싫기 때문이다 라고 얘기한다.
이 둘이 서먹해지려던 찰나에 얼씨구나 농가 하나가 등장한다.

무언가 분위기가 쌔한 농가.
농가 안 과 주위를 살펴보지만 사람 온기 하나 없다.
다만, 뭔가 느낌이 쌔한 듯 여긴 느낌이 좋지 않다고 얘기하는 스코필드.
주위를 둘러보다가 우유를 발견, 먹어보니 상하지 않은 것 같아 수통에 옮겨 담는 와중에
아군과 적군의 공중전이 펼쳐지고, 이내 패배한 적군, 독일군의 비행기가 하필이면
이 둘이 휴식을 취하던 농장으로 떨어지게 된다.

둘은 추락해 불타고 있는 비행기 안에 있는 독일군 조종사를 급히 조종석에서 꺼낸다.
그리고 편하게 보내주자고 얘기하는 스코필드와 도와주려는 블레이크.
스코필드가 의견을 한 수 접고 독일군을 돕고자 방탄모에 물을 뜨고 있는 찰나에 뒤 쪽에서 들리는 비명소리.
뒤를 돌아보니 독일군 조종사가 블레이크의 배를 칼로 찌르고 있었다.
그 즉시 독일군을 총으로 쏴 죽이는 스코필드.

스코필드는 블레이크를 진정시키며 상처를 치료하러 가자고 억지로 일으키려하지만 블레이크는 도통 일어나질 못한다.
못 일어나겠다, 안되겠다, 나는 누워있을테니 군의관을 여기로 불러달라, 되는대로 얘기하던 블레이크, 블레이크의 안색은 점점 창백해지고 이내 자신의 죽음을 예견하고 스코필드에게 목적지로 가는 길을 명확히 알고 있는지 확인하고 어머니에게 편지를 보내달라고 얘기하며, 자신의 형은 자기랑 똑같이 생겼으며 나이만 좀 더 많다는 이야기를 건넨 뒤 숨을 거둔다.

스코필드는 블레이크의 사망을 확인한 뒤 반지와 인식표를 챙기고 시신을 옮기기 위해 끙끙대고 있던 찰나에
두 아군이 등장하고 스코필드를 돕는다.

알고보니 근처를 지나가던 아군들이었고 이 부대 장교의 도움을 통해 트럭에 같이 타 이동할 수 있게 된다. 길 한가운데에 큰 나무를 쓰러뜨려놔서 길을 막아놓은 독일군들을 욕하는 상사.

트럭을 타고 이동하면서 늘 그렇듯 대화의 주된 주제는 상사 뒷담화.
그렇게 무던히 가는듯 싶었지만 다시금 독일군이 파놓은 함정(길에 나무, 옆 샛길은 진흙)
에 빠져서 트럭이 진흙에 빠지게 되고, 서둘러 가야했던 스코필드는 열성을 다해 트럭을 빼는데 일조한다.

다시금 전진을 하던 트럭은 이내 무너진 다리 앞에 멈춰서게 되고 시간을 지체할 수 없는 스코필드는 여기서부터 다시 걸어가기로 한다.

끊어진 다리를 건너는 도중 독일군 저격수에게 총격을 받는 스코필드.
저격수와 총격전을 벌이면서 저격수가 위치해 있는 건물에 잠입하게 된다.
조심스래 건물 최상층의 문을 여는 순간 아직 의식을 잃지 않았던 독일군 저격수와 러브샷을 하게 되고, 계단 아래로 굴러 떨어진 스코필드는 머리를 쎄게 박고 그대로 의식을 잃게 된다.

(영화 시작 이후 처음으로 화면이 꺼짐. 수 초간 까만 화면이 이어지다가 천장에서 떨어지는 물방울소리와 함께 천천히 화면이 밝아진다)

천장에서 떨어지는 물방울에 정신을 차린 스코필드.
어쩐일인지 밖에선 조명탄과 연기가 쏟아지고 있는데 이게 폐허가 된 마을과 합쳐지면서 뭔가 신비로운 분위기가 물씬 나는 것 같기도 하다.
(이 때 자명종이 6번인가 울려서 새벽6시인걸 알고 정신이 없음에도 일어나서 나가는건지 아니면 바로 뒤에 나오는 프랑스 여자, 아이와 시간을 보내다가 자명종이 울리는건지 헷갈리네요.)
쎄게 부딪힌 뒤통수에서 피가 나는 것을 알지만 해야할 임무가 있기에 정신을 차리고 건물 밖으로 나온다.
건물 밖으로 나온지 얼마 되지 않아 반대편에서 걸어오는 한 사람과 마주하게 된다.
이 둘은 서로가 아군인지 적군인지 모르는 상태에서 서로 경계하며 천천히 걷다가, 이내 적군인 것을 깨달은 반대편에 있던 군인이 먼저 스코필드를 향해 달려오기 시작한다.
긴가민가 하던 스코필드 역시 달려오는 모습을 보고 적군인 것을 깨닫고 도망치기 시작한다.

총을 쏘면서 맹렬히 스코필드를 쫓는 독일군, 하지만 스코필드는 총에 맞지 않는다.
그렇게 추격전을 찍다가 넘어지는 독일군과 그 틈을 타 지하실로 숨어드는 스코필드.
빈 공간인 줄 알았지만 사실 프랑스 여인이 숨어지내고 있었다.
말이 잘 통하지는 않지만 어찌저찌 의사소통을 통해서 강을 따라 가면 숲으로 갈 수 있다는 힌트까지 얻게된다.
저격수와의 싸움에서 얻은 상처 때문에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스코필드에게 의자에 앉아서 좀 쉬라고 얘기하는 프랑스여인.

그 얘기를 듣고 의자에 앉아서 쉬고있는 스코필드의 뒤통수에 수건을 갖다 대주는 프랑스 여인, 그리고 고맙다고 얘기하는 스코필드.
그렇게 둘 사이에 미묘한 기류가 흐르던 찰나에 들리는 아이 울음소리.
이 프랑스 여인은 부모가 누군지 모를 아이와 함께 이곳에 숨어 있던 것이다.
아이를 보고 굉장히 기뻐하며 자신이 갖고 있는 먹을 것을 몽땅 쏟아내며 아이와 먹으라고 주지만 아직 제대로 기어가지도 못할 것 처럼 보이는 아이에게 필요한 것은 우유였다.

 때마침 농장에서 수통에 담아온 우유가 있어 수통 마저 내준다.

행복한 시간도 잠시, 이내 스코필드는 임무를 위해 다시 출발한다. 곧 해가 뜬다, 위험하다, 좀 나중에 가라는 프랑스 여인의 만류를 뿌리치고 문 밖을 나서는 스코필드.
연신 조명탄이 터지고 여기저기 독일군이 돌아다니고 있는 폐허가 된 마을에서 재빠르게 달려나가는 스코필드.
이리저리 몸을 숨기며 달아나다가 술에 만취해 토를 하고 있는 독일군을 보고 바로 옆 건물로 몰래 숨어드는데 안에 있던 다른 독일군과 마주하게 된다.
조용히하면 해치지 않겠다라고 눈빛 몸짓으로 얘기하고 독일군도 이에 동의하는 척 하더니 입에서 손이 떨어지자마자 동료를 부르면서 칼을 꺼내 스코필드를 찌르려고 한다.
결국 목이 졸려 죽게되는 독일군, 그리고 토를 하던 독일군이 스코필드에게 다가오고 스코필드는 재빠르게 달려 도망치기 시작한다.
그렇게 시작되는 추격전, 미친듯이 달려 도망치던 스코필드는 결국 다리 근방에서 일말의 주저함 없이 바로 강으로 뛰어내린다.

엄청나게 거센 강에 떠내려가다가 폭포에 휘말려 떨어지기까지한 스코필드.
강물에 몸을 맡기고 둥실 떠내려가면서 졸다가 물에 빠져 허우적 댈 정도로 극한의 상황에 몸도 마음도 지쳐버린 스코필드 주위로 꽃잎들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낭만적인 그림도 잠시, 왠 꽃잎이지 싶었지만 스코필드가 마주하게 된 건 강둑에 걸려있는 무수히 많은 시체들, 스코필드는 이 시체들을 밟고 기어 올라 숲에 올라서서 오열을 한다.

동료를 잃고, 자신 또한 몇 번이고 죽을 고비를 넘기면서 한계를 맞이한듯 스코필드는 넋을 잃고 걸어가다가 노래소리를 듣게 된다.
그곳에서는 한 병사가 노래를 부르고 있었고 많은 병사들이 노래를 듣고 있었다.
노래가 끝나자 병사들이 하나 둘 씩 일어나다가 스코필드를 발견한다.
간단한 인적사항을 뭍고 답하다가 여기가 바로 그렇게 찾던 데본셔 연대라는 것을 알게 되고, 곧이어 이곳은 후발대이며 선발대는 앞에서 곧 공격을 시작할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정신이 번쩍 든 스코필드는 장군의 공격 중지 명령을 멕켄지 중령에게 전달하기 위해 다시 달리기 시작한다.
하나 둘 장교를 찾지만 멕켄지 중령은 더 안 쪽으로 들어가야 있다고 한다.
계속해서 비좁은 참호를 달리는 스코필드, 이제 곧 공격이 시작될 것이라는 것을 안 스코필드는 이대로는 안되겠다고 생각한건지 참호 밖으로 넘어가 달리기 시작한다.
스코필드가 참호 밖으로 넘어가 달리기 시작함과 동시에 독일군에 대한 공격이 시작되고 참호 안에 있던 병사들이 우후죽순 뛰쳐나와 적진을 향해 달려나가기 시작한다.

그렇게 전력질주를 해서 멕켄지 중령이 있는 곳 까지 오게 되지만 수뇌부로 보이는 군인 둘이 스코필드가 방공호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게 막는다.
이 둘과 옥신각신하다가 결국 이 둘을 뿌리치고 안으로 들어가서 공격을 멈춰야 한다고 중령에게 전하는 스코필드.
공격을 멈출 수는 없다고 얘기하던 멕켄지 중령은 장군의 명령이다, 공격을 멈춰야한다, 이건 함정이다 라고 얘기하는
스코필드의 얘기를 듣고, 장군의 편지를 확인한 뒤 공격 중지 명령을 내린다.
멕켄지 중령은 이내 지금은 멈추라는 명령이 떨어졌지만 2주 뒤엔 다시 공격을 하라는 명령이 떨어질 것이다, 이 전쟁은 모두가 죽어야 끝이 난다, 불평불만을 쏟아낸 뒤 다친 곳이 있으면 가서 치료를 받아라 라고 스코필드에게 얘기를 한다. 그래도 스코필드가 움직이지 않자 꺼지라고 직설적으로 얘기하는 멕켄지 중령.

방공호를 나온 뒤 블레이크의 형을 찾아다니는데, 블레이크의 형은 선발대에 있었으니 야전치료소로 가보면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좋지 않은 이야기를 듣게된다.
혹시나 하는 불안한 마음을 갖고 야전치료소를 둘러보며 형 블레이크를 찾는데, 결국엔 진두지휘를 맡고 있는 형 블레이크를 만나게 된다.
스코필드는 형 블레이크에게 자신이 8연대 소속이며 장군의 명령을 전달하기 위해 이 곳에 왔다 라는 얘기를 한다.
이 얘기를 들은 형 블레이크는 8연대면 자신의 동생이 있는 곳이라며 자신의 동생을 아냐고 묻고, 이에 대해 스코필드는 이곳에 함께 왔다고 얘기를 한다.
왜 진작에 얘기하지 않았냐, 내 동생은 어디있느냐 밝은 얼굴로 묻던 형 블레이크는 말없이 서 있는 스코필드를 보고 동생이 죽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개인적으로 이 때 형의 표정 변화가 압권)
슬퍼하던 형 블레이크에게 반지와 인식표를 전해준 뒤 뒤돌아 걷다가 다시 형 블레이크에게 동생 블레이크는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주던 좋은 친구였다고 얘기를 한다.
그리고 동생 블레이크가 부탁했던, 어머니에게 편지를 써도 되겠냐고 허락을 맡고  야전치료소 근처에 있던 큰 나무 밑으로 걸어가 기대 앉는다. 그리고 두 장의 사진을 꺼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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